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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서 집·업소 지워라"…범죄 급증에 주민들 요청

남가주 지역에서 강·절도 사건이 급증하자 온라인상에서 상가 업소나 거주지를 흐리게(blur·사진) 처리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은 온라인에 노출된 상가나 주택 사진을 비공개 처리하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추천하고 있다.     20일 abc7방송에 따르면 구글맵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나 거주지 사진 노출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간단한 방법으로 흐리게 처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다른 사람이 구글맵 스트리트뷰로 해당 주소지 현장 사진을 볼 수 없다. 구글맵 측은 민원을 접수하면 해당 주소지의 스트리트뷰 사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흐리게 처리해준다.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신청자는 구글맵에서 주소를 스트리트뷰 등으로 찾은 뒤 해당화면 왼쪽 상단 또는 오른쪽 하단에 있는 ‘문제 신고(report a problem)’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구글맵 측이 해당 주소지 사진을 흐리게 처리한다. 실제 LA지역 일부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이미 구글맵 스트리트뷰 상에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은 이런 조치가 범죄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리버사이드 경찰국 라이언 레일스백 경관은 “범죄자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우리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법제도 전문가 브루스 토머스도 “사람들이 소유물이나 집의 구조를 볼 수 없도록 흐리게 처리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급 주택을 노리는 범죄자들은 소셜미디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타깃이 될 만한 주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김형재·김영남 기자구글맵 사유지 강도 범죄 주택 침입 절도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2024-08-20

뉴욕시 강도 사건 늘었다

뉴욕시경(NYPD)이 시 전역에서 전철 중범죄 발생 수가 줄었다고 밝혔지만, 강도 사건은 5.6% 늘었으며 특히 센트럴파크에서는 350% 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NYPD에 따르면, 올해 들어 관심이 집중됐던 전철 중범죄와 관련해 이 항목의 발생 건수는 감소했지만 그 외 범죄중 특히 강도는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총격 및 살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범죄는 시 전역에서 줄어들었으나, 지난 5일 기준 강도 발생은 올해 누적 5522건으로 전년 동기(5228건) 대비 5.6%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센트럴파크에서 27시간 사이에 강도 사건 3건이 발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50% 늘어난 추세를 보였다.   또한 관광객 밀집 지역인 미드타운 북부 지구도 누적 67건으로 전년 동기(45건) 대비 50% 늘었다.   이날 NYPD 최신 ‘CompStat 2.0’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살인은 전년 동기(3건) 대비 100% 늘어나 6건을 기록했고, 강간은 전년 동기(28건) 대비 64.7% 올라 17건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강도 사건의 경우 전년 동기(293건) 대비 5.1% 증가해 308건으로 집계됐다.     폭력 사건도 전년 동기(500건) 대비 15% 늘어난 308건으로 드러났으며, 대중교통 범죄도 전년 동기(39건) 대비 28.2% 오른 50건으로 드러났다.   조셉 지아카론 뉴욕시립대(CUNY) 존제이칼리지 겸임교수는 “강도 사건의 체포율이 낮다”며 “용의자가 잡히지 않아 사건 전체 대비 25%만이 사건 종결 처리됐는데, 강도 범죄 분야는 사람들이 용의자를 식별하기 어려워 검찰에서도 용의자를 풀어주기 쉬운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한인밀집지역인 109경찰서 관할 지역의 중절도 건수는 32건으로 전년 동기(19건) 대비 68.4% 늘었다.   111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일어난 중절도는 21건으로 전년 동기(18건) 대비 16.7% 늘어났고, 차량 절도는 전년 동기(3건) 대비 66.7% 늘어난 5건으로 집계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 강도 뉴욕시 강도 강도 범죄 전년 동기

2024-05-12

LA서 미행 강도 매일 22건

LA 지역에서 미행 강도 사건이 급증하자 LA경찰국(LAPD)이 ‘커뮤니티 경보(Community Alert)''를 발령했다.   LAPD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피해자들의 집까지 따라가 강도 행각을 벌이는 ‘미행 강도’가 범죄의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범인들은 멜로즈길, 주얼리 디스트릭트 등을 걷거나 나이트클럽,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뒤를 노려 집이나 사업장까지 쫓아가 강도 행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LAPD는 값비싼 시계나 목걸이, 가방 등은 강도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강도 피해자들이 고가의 차를 타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LAPD는 이날 강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팁들도 소개했다.   당국은 ▶식당이나 가게, 몰에서 나올 때나 차에서 내릴 때 평소와 다른 특이점은 없는지 살피고 ▶고가의 지갑이나 시계, 귀금속 등을 착용하고 길거리를 걸을 때 주의하고▶의심스러운 차량이나 수상한 사람은 기록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강도를 당했을 땐 저항하지 말고 일단 그들의 요구에 협조하고▶강도가 현장을 떠났다면 즉시 기억나는 것을 모두 기록해 경찰에 신고하고▶강도를 직접 쫓아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LAPD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올해 집계된 강도 사건은 총 4370건이다. 하루에 22건씩 발생한 셈이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700건 이상의 강도 사건이 한 달 내 발생했다.   강도들은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도 범행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엔 스피드 레이싱 챔피언을 지낸 보비 이스트(37)가 웨스트민스터의 한 주유소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트렌트 윌리엄 밀샙(27)은 무장 강도 혐의로 수감됐다가 가석방 됐지만, 가성방 규정 위반으로 수배 중이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망으로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7월 11일에는 남가주 세븐일레븐 편의점 연쇄 무장강도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 2명은 나흘 뒤인 15일 체포됐다.   이들은 오렌지,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세븐일레븐 매장 6곳을 돌며 금품을 강탈하고 매장 점원이나 손님에게 총격을 가했다. 장수아 기자미행 강도 미행 강도 연쇄 무장강도 강도 범죄

2022-07-17

밴쿠버서 10대들 떼로 몰려 다니며 폭력과 강도 범죄 저질러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점차 사회가 흉폭해지고 있는데, 밴쿠버에서 10대들이 떼로 몰려 다니며 같은 10대를 폭행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경찰서(VPD)는 봄방학 이후 10대들이 연루된 폭행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피해 우려가 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밴쿠버경찰서가 밝힌 최근 10대 폭력 사례를 보면 지난 3월 23일 이스트 블러바드와 41번 에비뉴 인근에서 밤 길을 걸어가던 19세 남성이 10대 6명에게 강도를 당했다. 가해자들은 이 남성에게 곰퇴치 스프레이를 뿌리고 백팩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자는 집으로 달려가 가족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달아난 뒤였다.   지난 4월 9일 저녁에는 밴쿠버아트갤러리의 계단에 앉아 있던 10대 소년이 주변에 있던 다른 청소년이 쏜 공기총(pellet gun)에 머리를 맞는 일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한 경찰이 몇 시간 후 밴쿠버아트갤러리 보안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다가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와 가해자를 알아내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16일에는 커리스데일의 이스트 블러바드와 41번 에비뉴에서 밤에 걸어가던 14세와 15세 소년이 폭행을 당하고, 칼로 위협을 받는 일이 각각 발생했다. 이들 소년들은 15~20명의 10대들에게 둘러 쌓여 백팩 가방과 지갑, 전자기기 등을 강탈당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은 4월 24일 쇼설미디어를 통해 친구가 되자는 제안을 받은 13세 소년이 웨스트밴쿠버에서 스탠리파크로 갔다. 그러나 이 소년은 공원에 도착하자 뭔가에 취한 10대들에 둘러 쌓였다. 10대들은 피해 소년을 차고, 최루가스를 뿌리고, 휴대폰 등을 강탈했다. 이때 63세 남성이 주변을 지나가자 용의자들이 달아났다.   밴쿠버경찰서의 스티브 에디슨 경사는 "이미 여러 건의 10대 폭행 사건이 보고됐고,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아직 신고가 되지 않은 사건들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에디슨 경사는 "또 다른 사건을 막기 위해 피해자들이 나서서 신고를 해 피해 정보를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또 밴쿠버경찰서는 이처럼 떼로 몰려 다니며 폭력과 강도를 일삼는 10대들에 대해 부모와 청소년들에게 주의를 경고하며, 특히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을 당했을 때 부모에게 말할 수 있도록 잘 이야기하고, 만약 피해가 있었을 경우 바로 경찰에 전화를 하도록 알려주라고 조언했다.   써리에서는 최근 힐크레스트 초등학교에서 한 무리의 10대 소녀들이 한 소녀를 폭행하는 장면을 찍어 비디오가 온라인에 올린 사건이 일어났다. 써리RCMP는 수사를 통해 폭행 혐의로 가해 소녀를 체포했다가 조건부로 석방을 했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폭력 밴쿠버아트갤러리 보안카메라 강도 범죄 폭력 사례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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